김희재 콘서트 취소를 두고 소속사와 공연기획사간의 갈등이 이어지며 법적대응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간 김희재의 공연취소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김희재 콘서트 취소
김희재는 당초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앞두고 소속사 스카이앤엠과 모코 이엔티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공연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모코이엔티는 서울 공연 2회, 부산 공연 2회, 광주 공연 2회, 창원 공연 2회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스카이이앤엠측은 지난달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이엔티에 지급 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코이엔티 반박
하지만 모코이엔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코이엔티 측은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선지급했으나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계속되는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스카이이앤엠 법적대응
이에 계속해서 스카이이앤엠과 모코이인테의 공방이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팬 카페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콘서트 취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5월 29일까지 콘서트 대금이 지급되어야 하는 사항을 인지하고 지난 6월 17일까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의류 대행비 등 비용에 대한 비용 지불 시정요구와 기한을 주었고 6월 20,21일에도 관계자와 연락을 했다.
모코 ENT에서 6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12일 간 소속사가 연락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재 님은 6월 13일 콘서트 최종 미팅에 참여를 했으며 계약이 이행되면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려 했으나, 모코 ENT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당사에서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6월 19일부터 연출팀의 연락은 받지 않았다.
연습에 불참했다는 기사도 오보이며 연습 일정은 6월 27일 이후였기에 날짜를 정확히 정한 일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모코 ENT 측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입금액은 아직도 완납되지 않았다”며 “공연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개런티 지급을 기일 내에 하지 않는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코 ENT 측에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9일 지급되어야 할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아 수차례 독촉하였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결국 공연 무효 소장을 접수했다.
그제야 개런티를 지급할 테니 연습에 참여해달라며 언론에 호도했으며 몇몇 매체는 그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다.
그렇다면 계약서는 왜 필요한가. 주고 싶을 때 주면 되는 것일까”라고 전했다.
끝으로 앨범 공동구매 건에 대해서는 “팬들과 유통사가 직접 협의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소속사가 주도했다는 표현은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라며 “소속사는 일방적인 보도에 허위사실이 적시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코이엔티 강경대응 시사
모코이엔티측 또한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모코이엔티(모코) 측은 같은 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초에 지불한 개런티 3회 차의 신뢰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부가세 안 줘서 못했다는 말을 하는 건 본인들 스스로 팬과의 약속도 잡힌 콘서트 때문에 다른 일도 못하고 호소문까지 썼음에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스태프들이나 대관비 등 모든 걸 지불하고 홍보하고 굿즈 허가받아 만들어 큰 손해와 배신감으로 이유라도 알고 싶어 하고 있다.
결국 부가세 등 미지급액 일부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곧 법정에서 준엄한 법으로 답을 들을 것”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 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 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 수준의 사건”이라며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하지 않으려고 자료조사 및 고소장을 만든 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저희도 이미 서울, 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