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은 최근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곡 표절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곡자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곡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볼 수는 없다"라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이에 유희열이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가수 겸 장곡가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를 알리며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600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하네요.
18일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우선 긴 시간 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의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 지난 시간을 부정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지 못할 정도"라며 "저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북 하차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하차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유희열 표절논란으로 인해 음악 평론가들은 "네티즌들이 표절이 아닌 곡들을 표절로 몰아가며 광기를 보이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18일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정 평론가는 유희열이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트위터에 공유한 뒤 "논란이 필요한 이상으로 과열되는 것 같아 괜히 보태고 싶지 않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표절 의혹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