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수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분화했다는 소식입니다.
NHK 등에 따르면 분화는 어제 저녁 20시 05분경에 일어났습니다.
폭발적인 분화로 분출된 돌이 분화구 동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2.5km까지 날아가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이에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와 관련해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 '피난'으로 올리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이 섬은 부산에서 400km 떨어진 화산으로 우리나라의 영향에 미치지는 않는지 분석해봐야 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에 발령한 '피난' 5단계 경계 수준이 내려진 것은 사쿠라지마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2007년 분화 경계 수준을 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전국 화산 가운데 2015년 구치노에라부 섬에 발령된 적이 있고 이번 사쿠라지마에 발령됨에 따라 2번째 사례가 됐네요.
사쿠라지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1914년 대분화하면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산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입산자 및 주민 대피 등 피해를 방치하라"라고 지시하였으며 "화산 활동 관측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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