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감독의 최대 흥행 영화
'죠스'
영화 '죠스'는 1975년 개봉한 영화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이다.
하지만 스필버그 감독은 '죠스'영화 흥행으로 상어 개체 수 감소가 이어졌다고 유감을 표현했다.
지난 19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스필버그 감독은 18일 영국 BBC 라디오 4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스'에서 자신의 영화 때문에 상어의 개체수가 줄어든 것과 관련, "진심으로 오늘날까지도 후회한다"고전했다.
영화'죠스'는 여름 피서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이 마을 수입의 전부인 작은 바닷가 마을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이다.
1976년 아카데미상을 휩쓸며 영화사에 족적을 남겼지만, 사람을 상대로 한 상어의 공격성이 과장된 탓에 상어 남획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도 상어 연구를 위한 플로리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죠스' 개봉 이후 수년간 북미·동해안 상어 개체 수가 50% 이상 급감했다고 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상어들로 둘러싸인 무인도에 갇힌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라며 "상어에게 잡아먹힐까 두려운 게 아니라 상어들이 1975년 이후 미치광이 낚시꾼들 사이에서 일어난 광풍과 관련, 내게 화나 있을까 두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