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주가가 중국 바이오 제약기업 한소제약과 siRNA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오늘 같이 안 좋은 장에 9% 대나 상승하였다.
양사는 올릭스의 플랫폼 기술(GalNAc-asiRNA)을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물질을 발굴할 예정으로 한소제약의 R&D, 제조역량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소제약은 중화권에 한정해 해당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올릭스는 그 외 모든 국가에서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에 따라 올릭스는 한소제약으로부터 약 77억원의 선급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약 5300억원(4억5100만 달러)과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올릭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여러 적응증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떤 우리의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릭스의 GalNAc-asiRNA 기술소개
현재 전 세계적으로 Alnylam사를 비롯하여 si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간 조직 전달이 가능한 GalNAc (N-Acetylgalactosamine) 기술을 기반으로 간 조직에서 발현되는 질병 유전자 조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GalNAc 기반 급성 포르피린증 치료제인 Givosiran이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하였으며, 다수의 GalNAc 기반의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임상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GalNAc 기술이란 화학적 구조를 변형하여 안정성을 높인 siRNA 분자에 GalNAc 분자를 연결하여 간세포 (hepatocyte)에 많이 존재하는 GalNAc 수용체 ASGPR (asialoglycoprotein receptor)에 인식되게 함으로써 타겟 기관인 간으로의 전달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최근 올릭스에서는 현재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국소투여 siRNA 치료제 외에 GalNAc 기반 기술을 통해 간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 및 원천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 (NASH)이나 간 섬유화 등을 비롯한 간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