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쏘아 올린 '앱 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인해..
구글(GOOGL), 페이스북(FB)의 주가와 동영상 기반 메신저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수냅(SNAP)의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했다.
구글(GOOGL)과 페이스북(FB)도 우량주치곤 엄청난 하락이지만.. 스냅(SNAP)은 26%의 하락이라니..
무슨 이유가 있었길래 이렇게 하락하였을까?
스냅(SNAP)은 올 3분기 매출이 10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4분기의 실적 전망치이다.
스냅(SNAP)은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였다.
컨센서스 매출액은 13억 6천만 달러였지만 한참 못 미친 11억 6000만 ~ 12억 달러를 제시한 것이다.
스냅(SNAP)의 최고경영자는 4분기 전망에 대해 "글로벌 공급만 혼란과 노동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이고 있다"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바람에 주가가 급락하였다.
스냅(SNAP)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구글(GOOGL)과 페이스북(FB) 등 광고 시장이 큰 비상에 걸렸다.
애플(AAPL)의 강화된 개인정보 정책은 사용자의 개별 승인 없이는 추적을 차단하는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새 운영체제(OS)에 적용하면서부터 페이스북(FB)을 비롯한 구글(GOOGL), 스냅(SNAP) 등 검색 기록 이용한 맞춤형 광고를 사실상 제한한 것이다.
기존에는 아이폰 이용자 앱 이용기록등을 추적해 취향이나 관심사를 반영한 광고를 곳곳에 심었지만.. 애플이 이용자가 '앱에 추적 금지 요청'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고 많은 이용자가 추적 불가를 선택하고 있어 광고 시장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